신종 인플루엔자로 일본 아티스트들의 간사이 지방에서의 공연이 최근 모두 취소된 가운데, 현재 일본 전국 투어 중인 동방신기는 아직까지 이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는 '더 시크리트 코드'란 타이틀 아래, 지난 4~5일 고베를 시작으로 통산 4번째 일본 전국 투어에 나섰다. 이후 동방신기는 사이타마(5월 9~10일), 센다이(5월 16~17일) 등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21일 동방신기 측은 "동방신기는 오는 23, 24일에는 삿포로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며 "이 지역은 간사이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동방신기는 예정대로 공연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동방신기는 지금까지는 예정대로 일본에서의 4번째 공연을 무사히 실행해 옮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오는 6월 중순에는 간사이 지역인 오사카(6월 10~11일, 13~14일) 및 나고야(6월 18, 20~21일) 등에서 연이어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일본 간사이 지역이 이때까지도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권에 있을 경우, 이 곳에서의 동방신기의 공연도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속속 나타나면서, 당초 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최근 모두 취소됐기 때문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7월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더 시크리트 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