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숨진 탤런트 고(故) 여운계의 장지가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으로 확정됐다.
고 여운계의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오전 11시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미타원 관계자는 22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 여운계의 남편이 장례 준비를 미리 했었다"며 "담당의사가 미리 준비하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지는 고 여운계가 건강하던 2002년 남편과 함께 미리 준비해둔 곳"이라며 "유족들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장례를 치르기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 여운계 선생님이 2007년 한 차례 쓰러지셨을 때 충분히 요양하셨어야 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바로 복귀하셨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분이셨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후 8시 7분 숨진 고 여운계의 시신은 이날 오후 10시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빈소는 지하 2층에 위치한 특 1호실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