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언니가 이렇게 가시다니" 망연자실

김현록 기자  |  2009.05.22 23:52


중견 탤런트 여운계의 타계에 절친한 후배 연기자 김수미가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폐암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여운계는 22일 오후 8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69세. 이틀 간의 지방 촬영을 마친 직후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수미는 망연자실했다.


김수미는 "신장암에서 다행히 쾌유한 줄 알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폐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중환자실에 계셔서 병문안 한 번 가지 못했는데, 한 번 볼 새도 없이 이렇게 떠나가다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슬퍼했다.

김수미는 영화 '마파도 1·2'에 고 여운계와 함께 출연하는 등 오랜 시간 연기자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고, 2007년 고인이 신장암으로 SBS '왕과 나'에서 하차할 당시에는 여운계를 대신해 드라마에 출연했을 만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김수미는 "이번에도 부디 쾌차하시길 빌고 또 빌었는데 결국 가셨다"고 안타까워하며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연기자거니와 돈 10만 원도 아까워 잘 쓰지 않을 만큼 알뜰하고 인간미 있는 분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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