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칸영화제 뷔누엘관에서 열린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시상식에서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3등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25기 실습작품인 '남매의 집'은 스스로 반지하 방에 갇혀 사는 오누이에게 갑작스럽게 침입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남매의 집'은 이번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경적'과 함께 초청됐다. 조성희 감독은 3등상 수상으로 상금 7500유로를 받게 됐다.
98년에 만들어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전세계 학생영화 중 15-20편 정도의 단편, 중편을 초청하는 칸영화제 공식초청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매년 초청작 중 세 편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한다.
2006년에는 홍성훈 감독의 '만남'이, 2007년에는 박재옥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이 각각 3등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