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마부키 사토시 "한국어 공부? 받침 공부 어려워"

김건우 기자  |  2009.05.23 16:01


츠마부키 사토시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츠마부키는 23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 제작 IMU엔터테인먼트 크라제픽쳐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안녕하세요. 츠마부키입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밀수 조직 막내로 돈에 모든 것을 건 토오루 역을 맡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를 위해 한국어 강습을 3개월 동안 받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어는 기초부터 배우려고 했다. 한국어 발음의 받침이 어려워서 익숙해지지 않았다"며 "단지 소리 나는 대로 외우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했다. 그래야 마음속으로 뜻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상대방 연기의 리액션을 좋아한다. 하정우 형의 연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하정우의 대사까지도 외웠다"며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에 자극되는 영화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보트'는 일본으로 김치를 배달하던 한국 청년이 김치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일본 청년에 5천만 엔을 벌 수 있는 위험한 제안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2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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