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여운계의 영정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중견 연기자 고 여운계(69)가 폐암으로 타계한 가운데 빈소에는 3일째 동료 연기자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여러 동료 연기자와 방송인 등이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지난 23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빈소를 다녀간 배우들만도 약 30여 명에 달했다. 지진희 김정화 김희철 이다해 고두심 김소이 이필모 김지훈 조혜련 김미숙 류진 이윤지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다녀갔다. 김세아 전인화 박근형 김영철 차승원 김선아 백윤식 등의 발길도 이어졌다.
앞서 배우 이영애를 비롯해 장미희, 최불암, 김혜자 등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와 배우들이 고 여운계의 빈소를 찾았다. 이영아, 반효정, 문근영, 김지수, 김주혁, 김영옥, 양택조, 양희은, 전인화, 차태현, 안재욱, 최수종, 하희라, 홍경민, 이인혜 등도 빈소를 찾아 눈물을 삼켰다.
연기자와 방송인 외에도 고 여운계와 함께했던 연출자와 감독, 스태프 등 방송 및 영화 관계자들의 추모가 줄을 잇고 있다.
고 여운계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2007년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회복해 다시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펼쳤던 고인은 최근 폐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예순아홉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