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봉사활동? 봉사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

김건우 기자  |  2009.05.26 08:14
배우 김혜자 ⓒ 송희진 기자 배우 김혜자 ⓒ 송희진 기자


배우 김혜자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대해 봉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혜자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대해 "봉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처음에는 아프리카에 그냥 따라갔다. 그곳의 상황이 나를 그렇게(봉사를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수십 년 동안 국내외의 불우아동들을 돕는데 전력을 다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오지를 찾아 희망을 전파한다. 최근 에티오피아에 자신의 이름을 건 아동복지센터를 건립 추진 중이다

김혜자는 "그곳은 한국이 못 사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나라 자체가 가난해 외국에서 원조를 안 받으면 살수가 없다. 한국은 동장들이 살피기만 해도 살 수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아는 가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내 아이들이 그 가난한 나라에서 죽어버리고, 못 볼 것을 보면서 크고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혜자는 영화 '마더'에 출연해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는 엄마를 연기했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영화 '마더'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 도준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다. 2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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