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골미다'PD 잇단 멤버 하차설에 "힘들다"

문완식 기자  |  2009.05.26 11:27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와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 제작진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멤버 관련 하차설에 "곤혹스럽다"며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거취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다수의 멤버들이 출연하는 만큼 팀워크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패떴'의 장혁재PD는 지난 25일 박예진-이천희 하차설에 이어 박시연-박해진 합류설이 보도된 직후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현장에서 녹화 중인 상황에서 정말 힘 빠지는 일이다"고 난감해했다.


장혁재PD는 "관심은 감사하지만 멤버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으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정 사실화 하는 것은 제작진 입장에서는 정말 곤혹스러운 일이다"라며 "특히 현장에 있는 패밀리들의 팀워크를 해칠 수 있다"고 과도한 관심 자제를 부탁했다.

예지원-진재영 하차에 이어 지난 22일 박소현-최정윤의 합류가 알려진 '골미다' 김재혁PD도 "곤혹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예지원-진재영 씨가 방송으로는 6월 중순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하차와 새 멤버 영입이 너무 일찍 알려져 방송 자체에 김이 빠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골미다'의 경우는 이른바 '왕따설'이 근거도 없이 유포돼 더욱 곤란스러운 상황. 김재혁PD는 "멤버 하차와 관련 '왕따설'같은 터무니없는 소문까지 유포돼 제작진이나 골드 미스들이나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패떴', '골미다' 제작진의 이 같은 곤란함 토로에 박정훈 SBS 예능국장 역시 과도한 관심 자제를 부탁했다.

박정훈 국장은 25일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팀원의 교체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는 멤버들 간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며 "때문에 미리 알려질 경우 제작진이나 출연진이나 상당히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허위 사실이 이에 더해질 경우 제작진은 더욱 힘들어 진다"며 "분위기 좋기로 소문났던 '골미다'제작진의 경우 현재 아주 힘들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정훈 국장은 "멤버와 관련한 성급한 보도는 제작진을 정말 힘들게 한다"며 "프로그램을 위해 이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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