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왼쪽)와 안성기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혜수, 안성기 등 7명의 배우가 영화인 양성을 위해 특강 강의료 전액을 기부했다.
26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 따르면 마스터클래스 강사로 초청돼 특강에 나섰던 조재현, 최수종, 설경구, 김혜수, 안성기, 박중훈, 이덕화 등 7명은 자신들이 특강하고 받은 강의료 전액을 후배 양성을 위해 내놓는다.
이들이 기부한 장학금은 27일 오후 2시 동서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전달식을 통해 동서대학교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대학교 측은 "앞서 2008학년도에도 배우 강수연, 송해성 감독, 정지영 감독, 이춘연 감독, 정윤철 감독, 허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김홍준 감독, 이현승 감독, 장현수 감독, 조진규 감독 등 11명의 영화인이 특강을 했으며, 강사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동서대학교 측은 마스터클래스에 대해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이 기획한 특화된 강좌"라며 "임권택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한 영화인과 임권택 감독을 존경하는 영화인들을 초빙하여 매주 개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덕화는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해선 유능한 젊은 영화인들이 많이 양성되어야 한다"며 "젊은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특강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에도 강사료를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쓰도록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