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활동 재개' V.O.S "더 단단해졌다"(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9.05.27 16:51


3인조 남성 보컬 그룹 V.O.S(브이오에스)가 1년 만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지헌 최현준 김경록의 V.O.S는 27일 타이틀곡 '큰일이다' 등 총 5곡이 담긴 새 미니음반을 발표했다. 3.5집 성격의 이번 음반은 V.O.S가 그룹 이름으로 선보이는 1년 만의 새 음반이다.


그룹이 1년 만에 신보를 내는 것은 그리 주목할 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V.O.S 멤버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지난 1년 간 김경록은 솔로 가수로, 최현준은 작곡가로, 박지헌은 교수로 각각 나서는 등 멤버들은 그룹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에 치중했다. 그렇기에 1년여만의 새 음반은 V.O.S 멤버들에 그룹 활동 의지를 재차 불태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 다시 V.O.S란 이름으로 만나서 그런지 음악적으로도 더 단단해지고 탄탄해진 느낌이에요. 물론 지난 1년 간에도 우리 멤버들은 항상 함께 했죠. 데뷔한 지도 이제 5년이 넘으니, 지금은 멤버들이 정말 가족 같아요. 아무 말이 필요 없는 그런 사이라고나 할까요?"(최현준)

1년 만에 돌아온 V,O.S는 이번에는 쉽고 트렌디함을 택했다. 타이틀곡을 인기 작곡가 조영수의 미디움 템포의 곡 '큰일이다'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포기한 것은 결코 아니다.


맏형 박지헌은 "많은 사람들에 우리를 다시 한 번 확실히 알리고 싶었기에, 이번에는 트렌디함에 비중을 뒀죠"라면서도 "그래야 나중에 우리가 진정 하고픈 음악을 할 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겠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박지헌이 말하는 V.O.S가 하고 싶은 음악은 '좋은 메시지를 담은 팝'이다.



지난해 전국 투어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친 V.O.S는 올해에는 해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6월과 7월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후 올 해 안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막내 김경록은 "해외 콘서트도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형들과 함께 하는 것이니, 해외 공연은 물론 이번 새 음반 활동도 잘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지헌이 형을 제외한, 저와 현준이 형은 앞으로 군대에도 가야한다"며 "V.O.S의 지속 및 휴식기를 줄이기를 위해, 저는 군대도 현준이 형과 비슷한 시기에 함께 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V.O.S는 화려하지 않지만, 끈끈한 팀웍과 음악에 대한 꾸준한 열정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의 향후 활동 모습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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