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제작진, 대학로로 공연장으로..재기 안간힘

김지연 기자  |  2009.05.28 07:09


지난 15일 방송 300회를 맞은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눈물겨운 노력이 뜨겁다.


지난 2003년 4월20일 첫 방송된 '웃찾사'는 그간 '비둘기 합창단' '나몰라 패밀리' '형님뉴스' '서울 나들이' 등 수많은 코너를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웅이 아버지'를 뒤잇는 코너의 부재로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웃찾사'의 김태성 CP는 틈이 날 때마다 방방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인재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26일 기자와 만난 김태성 CP는 "어제 모 대학 개그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러 다녀왔다"며 "이뿐 아니라 엊그제는 대학로 등 공개 코미디를 하는 곳을 다녀오는 등 새로운 웃음을 찾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 찾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 CP가 바쁜 와중에도 몸소 현장을 찾는 것은 최근 개그 트렌드 감각을 몸에 익히고 시청자들에게 '핫'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서다.


김태성 CP는 "어느 것 하나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겠지만,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며 "나뿐 아니라 모든 제작진과 개그맨들이 똘똘 뭉쳐 '웃찾사'의 재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성 CP는 "오늘도 개그맨들이 준비한 아이템을 확인하러 간다. 이럴 때면 꼭 숙제 검사를 하는 선생님이 된 기분"이라며 미소를 지은 뒤 '웃찾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한편 '웃찾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오는 29일 결방된다. 또한 29일 이뤄질 예정이던 오는 6월 5일 방송분에 대한 공개녹화도 취소됐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녹화된 촬영 분은 내달 5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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