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영화전문지가 칸국제영화제의 승자 박찬욱 감독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이날 오전 열렸던 '박쥐' 칸국제영화제 수상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박쥐'의 주역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박찬욱 감독 및 송강호 김옥빈 등 배우들은 모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다리가 후들거려 서 있을 수고 없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웠지만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해야했다. 노 전 대통령은 위대한 평민이다"는 박찬욱 감독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또 칸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이었던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