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2' 측 "윤상현 녹화분 방영, 부득이 선택"

김지연 기자  |  2009.06.02 11:56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게스트 윤상현이 중복 출연한 것에 대해 SBS '야심만만2'(연출 최영인 곽승영) 제작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야심만만2'에는 MBC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과 함께 이현우, 조안, 주아민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놀러와'에도 오지호, 최철호와 함께 윤상현이 출연하면서 중복 출연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야심만만2'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달 25일 방송예정이었던 녹화에 김창렬, 전진, 이정현, 이규한 씨가 출연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불방되면서 이 녹화 분을 1일 방송하는 게 맞다. 하지만 이 녹화에는 현 사회 분위기가 맞지 않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부득이 방송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창렬, 전진, 이정현, 이규한이 출연한 녹화에는 자살소동, 나이트클럽 등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되는 사태를 겪는 요즘의 사회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내용이 대거 포함돼 있다.

그야말로 예정된 녹화분을 그대로 방송해도 논란은 불거졌을 것이란 얘기다.


이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이 녹화분의 방영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나니 찍어 놓은 녹화가 윤상현 씨 출연분이었다"며 "일부러 동시간대 중복된 게스트가 출연하게끔 한 것이 아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놀러와' 제작진은 "타사보다 녹화를 먼저 했다. 이날 '내조의 여왕' 윤상현, 오지호, 최철호로 구성된 남 주인공 3인방을 게스트로 한 것은 오래 전부터 기획했던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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