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트리플'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흥행에 목말라 있다"며 "곁에 있는 친구들에게 같이 묻어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고기획사에 다니는 철두철미한 남자 신활 역할을 맡은 이정재는 "까칠한 하면서도 유연하다. 하지만 해야겠다 싶은 일은 끝까지 하는 노력과 집착이 있는 사람"이라며 "전체적으로 저와 비슷한 캐릭터다. 꾸미지 않아도 잘 묻어갈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개별적으로 어떻게 봐 달라는 바람은 없다. 한 개인의 매력만 부각돼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며 "새콤한 사랑도, 달콤한 사랑도 있다. 새콤달콤하고 쌉싸래한 맛도 나는 사탕 같은 드라마 인만큼 어우러진 재미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이어 "이런 드라마 인만큼 무엇보다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촬영장에서도 배우들과 대화를 굉장히 많이 나눈다"며 "손발이 착착 맞는 듯한 호흡을, 그런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트리플'은 광고회사에 다는 세 남자와 피겨 스케이트 선수와 코치 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감각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던 이윤정 PD의 신작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