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이번에는 발끈남.. '커프'와는 다를것"

김현록 기자  |  2009.06.02 16:45


이선균이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로 이윤정 PD와 3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2일 오후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트리플'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늘 이야기를 들어주는 정적인 캐릭터를 맡다 보니 저를 달달한 캐릭터로 보시는 것 같다"며 "같은 감독님이지만 그 전의 작품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해윤 역을 맡은 이선균은 극중 역할에 대해 "한없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받아주는 사람은 아니다. 리액션이 많고 발끈하는 캐릭터"라며 "'커프' 때와는 굉장히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저의 평소 모습과 가깝다고 느꼈는데 점점 옆집 아줌마가 돼 간다"며 "실제 저보다 오지랖이 넓고 간섭을 많이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유독 이윤정 PD와 여러 번 작품을 하는 건 제가 만만하기 때문"이라며 "다른 배우보다 술자리를 많이 해서 편안함을 갖고 계신 것 같다. 3번을 하다 보니 편안함과 익숙함을 넘어선 식상함으로 다른 배우들만큼 존중을 받지 못한다. 그런 편안한 분위기가 연기하는 데 더 도움을 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달 결혼 이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선균은 "이 드라마가 저의 마지막 청춘 드라마가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첫 유부남 드라마가 됐다"며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결혼식 다음날부터 촬영을 하다 보니 신혼의 재미가 안 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트리플'은 광고회사에 다니는 네 남자와 피겨 스케이트 선수, 코치 사이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신데렐라맨'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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