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장금2' 출연 무산.."사기 사건 여파 탓"

전형화 기자  |  2009.06.03 09:14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2' 출연을 최종적으로 고사해 연기 활동 복귀가 미뤄졌다. '대장금2' 프로젝트는 이영애가 출연을 고사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대장금2'를 진행하던 외주제작사 에이탑미디어 관계자는 3일 "이영애가 출연을 결국 고사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영애가 '대장금2'를 고사한 데는 올 초 벌어졌던 '대장금' 속편 사기 사건이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에이탑미디어 관계자는 "이영애가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대장금' 사기극이 벌어진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장금2'는 '바람의 나라' 등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외주제작사 에이탑미디어가 '이산'의 김이영 작가과 손잡고 기획 중이던 프로젝트였다.


'대장금'의 이병훈PD가 직접 연출을 맡을 계획이었기에 이영애만 합류하면 '드림팀'이 재구성될 예정이었다. 이병훈PD는 이영애에 직접 '대장금2' 출연을 요청했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 역시 이번 작품을 긍정적으로 검토, '친절한 금자씨' 이후 4년만에 활동 재개를 이루는 듯 했다. 하지만 이영애는 심사숙고 끝에 '대장금2'를 결국 안하기로 결정했다.


'대장금2'는 전편이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명성을 떨치고 있기에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식어가는 한류열기를 되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때문에 '대장금2' 제작 무산은 많은 관계자들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병훈PD는 '대장금2' 프로젝트가 무산됨에 따라 조만간 다른 기획으로 드라마를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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