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어려웠던 신인 시절 동기였던 김경식의 아버지가 보증을 서줬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윤정수는 5일 방송되는 SBS '절친노트'의 사전 녹화에서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막 데뷔했을 때 차를 할부로 사려고 했을 때 보증인이 필요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친척들에게도 모두 보증을 거절당한 상황이었고 답답한 마음에 김경식에게 전화했는데 마침 그 전화를 김경식 아버님이 받으셨다"며 "김경식 아버지께서 '요새 힘든 것은 없니?'라고 물어보시기에 어렵게 보증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 때 너무 놀란 것은 한 번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보증을 서주셨다"며 "아버지가 안 계셨던 나에게 아버지가 어떤 것인지 알려준 사람이 바로 김경식 아버지였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