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 홍봉진 기자
영화 '블러드'의 제작자 빌 콩이 전지현을 주인공으로 한 속편 계획을 밝혔다.
빌콩은 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블러드'(감독 크리스 나흔)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블러드'는 3부작으로 계획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빌 콩은 "예전부터 전지현과 작업을 많이 했다. 전지현에게 세계적인 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는 것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전지현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뤘다. 속편이 만들어지면 전지현 외의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빌 콩은 '와호장룡' '영웅' 등을 프로듀서 했다. 전지현과 '데이지' 때 인연을 맺어 '블러드'의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이에 전지현은 "저도 당연히 함께 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빌 콩은 전지현 캐스팅 소감에 대해 "촬영 첫 날부터 전지현을 캐스팅하기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스태프들도 모두 좋아했다. 액션연기를 하지 않은 배우가 감정과 액션을 모두 소화해준 것에 감사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전지현의 원톱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러드'는 3500만 달러(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는 여전사 사야가 뱀파이어 수장 오니겐을 쫓는 모험을 그린다. 11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