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관광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배우 류시원이 일본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시원은 4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에 참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류시원은 서울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기 서울 관광 연예인상(한국인)'을 받았다.
서울관광대상 주최 측은 "류시원은 일본인들만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보다 적극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한류 브랜드를 개척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류시원은 "일본에서 활동한지 햇수로 5년째 접어들었다"며 "일본에서 대한민국 사람으로 자부심을 갖고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이번 상을 통해 일본에서 묵묵히 활동한 부분을 인정받게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2년 전부터 일본 등 외국분들이 많이 인정해 주시는 것 같다"며 "그래서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많은 일본 분들이 서울이나 한국을 찾는다. 특히 방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지금 드라마를 하고 있어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류시원은 지난 2005년부터 레이싱 활동을 연계한 '류시원 레이싱 응원 투어'와 '대형 생일 팬 미팅' 및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의 류시원 생가인 '담연재'를 투어상품화해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1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류시원과 함께 '겨울연가'의 윤석호 PD도 '서울 관광 최고 공로자' 상을 받았다. 또 일본 유명방송인 도요타 가즈유키(예명 잇코)가 '인기 서울관광 연예인(외국인)' 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로 2번째 열리는 서울관광대상은 '최고 공로자' '서울관광 언론인' '서울관광 연예인' 등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컨벤션과 관광 서비스 분야를 신설해 총 17명에게 관광대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