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한성주(35)가 위탁모에 도전하며 과감히 맨얼굴을 공개했다.
한성주는 오는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 every1 '러브 에스코트'를 위해 입양이 예정된 2개월 여아 장미의 위탁모를 맡았다. 한성주는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장미를 돌봤다.
그동안 엉뚱하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왔던 한성주는 잠든 아이가 깰까봐 목소리를 낮추고, 행여 아이가 아플까봐 틈나는대로 집을 쓸고 닦는 모성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또 아이에게 해가 될까봐 전혀 화장을 하지 않은 '생얼'을 방송에 드러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한성주는 또 장미가 양부모에게 입양되기 전날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장미를 위한 이별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민기, 방송인 이숙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등 한성주의 지인들이 함께 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그림공작소 장재영 대표는 "한성주씨가 파티를 할 때 가볍게 화장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이를 위해 화장도 않고 면으로 된 옷만 입고 촬영에 임했다"며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가식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성주씨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면 아이를 입양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