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홍보대사로 위촉된 아역배우 심은경이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심은경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았다.
심은경은 "내 꿈은 커서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값진 경험이 나중에 연기를 할 때나 연출을 할 때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저의 진심이 여러분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또 "아직은 홍보대사라는 말이 잘 안 어울린다. 청소년으로서 많이 호흡하고 참여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 다른 나라 청소년들의 영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MBC '태왕사신기', '태희혜교지현이', KBS 2TV '경숙이, 경숙 아버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온 아역 배우다. 올 하반기 영화 '불신지옥'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심은경 외에 그룹 2PM의 우영과 배우 전노민이 함께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나 개인 사정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1년째를 맞은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33개국 124편에 이르는 장·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다음달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서울극장, 단성사 등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