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출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일본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11일 일본 영화전문사이트 에가닷컴에 따르면 6일 개봉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개봉 첫 주 4위를 기록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일본 최고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27일 일본 도쿄 미드카운에서 레드카펫을 갖기도 했다.
이병헌은 극중 살인에는 냉정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여린 홍콩 암혹가의 두목 수동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연쇄살인마를 사살한 후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전직 경찰 클라인이 중국 부유층에게 고용돼 실종된 아들을 찾아 아시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그린 파파야 향기'로 칸 영화제 황금영화상을 수상하고 '씨클로'로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지난 주말(6월 6-7일) 일본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인기 TV 드라마의 극장판 '루키즈-졸업'이 2주 연속 차지했다. '천사와 악마', '하게다카' '여생 1개월의 신부'가 각각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