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 딸, 마흔에 성전환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6.12 16:10
↑채스티티의 성전환 사실이 보도 된 \'피플\'화면 ↑채스티티의 성전환 사실이 보도 된 '피플'화면


팝스타이자 배우인 셰어(63)의 딸 채스티티 보노(40)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플 로이터 등 미국 매체는 채스티티가 지난 3월 자신의 마흔 번 째 생일이 이후 남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스티티는 셰어가 듀엣 '소니 앤 셰어'로 활동하며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던 전 남편 소니 보노 와의 사이에 둔 딸로 동성애자인권동맹(GLAAD)에서 일해 왔다. 1995년에는 한 동성애자 잡지 커버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채스티티는 저서 '커밍아웃 가이드(Family Outing: A Guide to the Coming-Out Processfor Gays, Lesbians, & Their Families)'와 '순수의 종말: 회고록(The End of Innocence: A Memoir)'를 통해 가족과 연인과의 관계 등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채스티티의 대변인은 연예전문웹사이트 TMZ를 통해 “채스티티가 성 정체성을 찾기 위해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피플은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어미니 셰어는 딸의 결정에 매우 협조적이며, 채스티니는 수 년 전부터 수술을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셰어는 영화 '실크우드', '문스트럭', '이스트윅의 마녀들'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1988년 영화 '문스트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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