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禁우려 재심' '여고괴담5' 감독 "15세관람가 기대"

김현록 기자  |  2009.06.12 16:22


19세관람가를 받아 재심에 들어간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이종용 감독이 15세 관람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용 감독은 청소년이 함께 보길 바란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후반작업이 많이 늦은 관계로 월요일에 심의 발표가 난다. 여고생들이 나오고 그들의 고통을 담은 영화라 당연히 여고생은 물론 청소년이 봤으면 좋겠다. 15세 등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재심에서도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이 내릴 경우 "만약이 것에 대해 대답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지만, 청소년이 보지 말아야 할 영화로 결정을 내리리라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월요일 심의가 결정되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고괴담5'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고괴담5'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이 예상돼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재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여고괴담5'는 죽음으로 우정을 맹세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에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모방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고괴담' 시리즈는 10대를 공략하는 대표적인 공포영화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첫 작품 ‘여고괴담’은 15세, 이후 2편과 3편은 12세, 4편은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종용 감독은 "순수한 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이 누군가를 미워했을 때 어떤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며 "이를 동반자살이라는 과정, 그 후의 결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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