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이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 위반)로 구속된 가운데 출연 중인 영화에 큰 영향을 안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은 배우 오광록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오광록이 출연 중인 영화 촬영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관계자는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오광록 씨는 주요 출연 분량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구속이 됐지만 이미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새로 캐스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광록은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정진영 장근석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오광록은 극중 정진영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베테랑 변호사로 등장한다.
한편 오광록은 지난 2월 중순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이미 구속된 박모씨와 함께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