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브라운관 하반기, 신인 女우가 이끈다

민효린-왕지혜-김희-임주은

김겨울 기자  |  2009.06.13 14:26
민효린 왕지혜 임주은 김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민효린 왕지혜 임주은 김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MBC 드라마의 상반기를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선덕여왕'의 고현정이 이끌었다면 하반기는 신인 여배우들이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1일 연속 1,2회를 방송했던 MBC 수목 드라마 '트리플'에서 민효린과 김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드라마에서 첫 선을 보인 이들은 깜찍한 피겨 요정과 털털한 커리어 우먼으로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비록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두 여배우은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평이었던 것. 1년 여 기간 동안 공을 들인 민효린의 피겨 스케이팅 연기는 '일품'이라는 감탄을 자아냈고 김희 역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중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2009 외인구단'의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친구'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영화감독이었던 곽경택 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할 뿐 아니라 현빈, 김민준, 서도영 등 화려한 캐스팅과 부산 올 로케 촬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드라마에 신예 왕지혜가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돼 지난 1월부터 촬영 중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는 영화 '친구'에 비해 여성 캐릭터가 비중이 커지는 만큼 왕지혜의 활약이 커질 것으로 기대, 또 다른 스타 탄생을 기대해볼만 하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MBC 납량 드라마 '혼'의 주인공인 임주은은 공개 오디션으로 105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혼'은 10부작 미니시리즈로 억울하게 살해된 귀신이 주인공의 몸을 통해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만큼 '여고괴담'부터 내려오는 한국형 공포 드라마를 그린다. 임주은은 이 드라마에서 1994년 심은하가 주연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M'처럼 이중적인 캐릭터를 그려내야 한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임주은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브라운 빛의 눈동자가 매력적이고 배우로서 기본적인 능력인 캐릭터 이해력, 신체 표현력 등도 잘 갖추고 있다"며 높이 평가한 만큼 심은하를 뒤를 잇는 스타로 거듭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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