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의 록밴드 보컬 변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오빠밴드'가 출연진의 면면을 알리며 숨겨진 면모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오빠밴드'는 가슴 깊이 음악과 록에 대한 열정을 품어왔던 아빠들과 젊은 가수들이 한데 뭉친 밴드들의 성장기를 담는 새로운 리얼 버라이어티 쇼.
신동엽이 베이스, 탁재훈이 드럼을 맡으며, 김구라는 제작자로 '오빠밴드'에 참여한다. 이밖에 가수 겸 작곡가 유형석이 건반을,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이 메인 보컬, 트렉스의 김정모와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기타를 각각 맡았다.
이른바 '오래 볼수록 빠져드는 밴드'를 표방하는 이들은 록 밴드 페스티벌 참여와 음반 발매를 목표로, 팬들이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예정이다. 그러나 그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특히 참여한 멤버들은 음악에 대한 각자의 사연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은 전공은 성악, 직업은 트로트 가수지만 잃지 않았던 로커의 본색을 이번 '오빠밴드'로 발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동엽은 고교시절 록밴드 '혼수상태'에서 베이시스트를 맡았던 경험이 있고, 탁재훈은 생계를 위해 로커를 포기한 바 있다. 김구라는 팝 칼럼니스트를 꿈꿔온 무늬만 음악인으로서 '오빠밴드'에서는 제작자를 맡았다. 김정모는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시도했던 트랙스의 기타리스트로, 이번 '오빠밴드'로 록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