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오광록이 15일 오전 서울남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죄송합니다."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마약류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된 영화배우 오광록이 죄송하다는 말로 심경을 밝혔다.
오광록은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남대문경찰서에 관련자 2명과 함께 출두했다. 모자를 눌러쓰고 다소 초췌한 모습의 오광록은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담당 형사에 이끌려 서둘러 이 건물 3층 외사계 사무실로 들어갔다.
20여 분 뒤 오광록 본인 및 경찰의 동의하에 공개된 조사과정이 공개됐고, 오광록은 담당형사의 질문에 "예"라고 낮은 목소리로 대답만을 할 뿐 별말이 없었다.
오전 11시 10분께 오광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스럽다"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오광록은 지난 12일 선후배 영화배우 등 10여 명과 서울 합정동 및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나눠 핀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