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원 감독 "'차우' CG, 솔직히 난감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6.15 12:12


신정원 감독이 영화 '차우'의 CG(컴퓨터 그래픽)에 대해 '난감했다'고 표현했다.

신정원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차우'(감독 신정원, 제작 영화사 수작) 제작보고회에서 "'차우'의 CG는 할리우드 팀이 합류해서 작업을 했다. 하지만 그들도 멧돼지는 처음이라 난감했다"고 말했다.


영화 '차우'는 식인 멧돼지를 소재로, '퍼펙트 스톰' '투모로우'를 작업한 할리우드 작업팀이 함류해 화제를 모았다. 7월 개봉 예정인 재난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와 같은 팀이 작업했다

신 감독은 "한국에서도 난감해 했고, 멧돼지 특성도 잘 몰랐다"며 "그래서 동영상을 찍어 분석해보기도 했다. 관객 분들이 멧돼지라는 특성에 민감해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미국에서 작업을 할 때 당황도 하고 절망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좌절만 한 게 아니라 전우애가 생겼다. 나름 잘 보내고 왔다"고 설명했다.

엉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주연의 '차우'는 인간 사냥에 나선 식인 멧돼지와 5인 추격대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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