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YB가 한국 뮤지션 최초로 미국 유명 록페스티벌인 워프드 투어(Warped tour)에 참가한다.
YB 소속사 다음기획 측은 15일 "YB가 2009 워프드 투어 46회 8개 스테이지 공연 중 총 7회 연속 공연에 참여한다"며 "오는 8월 15일부터 23일까지 케빈 세즈 스테이지(Kevin Says Stage)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워프드 투어 창시자인 행사 기획자 케빈은 다음기획을 통해 "YB는 지난 2년간 SXSW(South By Southwest)에 연속 참가하며 많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은 아시아 록 밴드였다"며 "YB의 무대를 직접 본 프로듀서들이 강력 추천해 줬고, 직접 영상을 통해 본 YB의 무대는 환상적이었다"고 YB의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마도 이번 워프드 투어를 통해 미국 음악 비즈니스맨들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B는 "꾸준하게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 할 때마다 계속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지만, 한국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워프드 투어에 참가 하게 되어 영광인 동시에 부담도 느끼고 있다"며 "이미 한국에서 만들어 놓은 그 자리에 만족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놓치지 않고, 고생을 감수하더라도 해외 시장에 계속 도전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YB는 "매 순간 신인 밴드의 자세로 임하며, 이번 워프드 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각 나라의 다양한 뮤지션들과 관객들을 만나면서 YB가 한층 더 성장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 YB의 미국 진출 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며 "미국 활동을 하기 위해 YB가 꾸준히 노력해 온 여러 시도들에 대한 조그만 성과이며 YB의 미국 활동이 본격화 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YB는 이 공연에 앞서 미국 내 오리지놀로지(Originology)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미국 워프드 투어를 로드 무비 형태의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워프드 투어는 록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가 결합된 형태로 1995년 시작되어 매년 여름 북미 대륙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220여 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