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폴포츠 "다른 삶 살게 된 것, 늘 감사한다"

김지연 기자  |  2009.06.15 15:39


노래 하나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 스타가 된 영국의 폴 포츠(Paul Potts)가 제 2의 삶을 살게 된 것에 대해 늘 감사한다며 겸손의 말을 했다.


폴 포츠는 1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스타킹' 녹화 후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폴 포츠는 "'스타킹'과 내가 출연한 '브리튼즈 갓 탤런트'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쇼가 없었다면 나 같이 다른 삶을 살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늘 감사하며 산다"고 밝혔다.


이어 폴 포츠는 "많은 분들이 성공을 거뒀다고 하지만 계속 도전하며 새로운 것을 시도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한 많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폴 포츠는 '스타킹'이 배출한 '한국의 폴 포츠' 김태희 씨의 노래를 감상하며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나처럼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노래 부를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행운을 빌겠다"고 덕담의 말을 했다.


폴 포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국의 스타 발굴프로그램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폴 포츠가 이 프로그램에 나선 장면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600만 건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폴 포츠의 데뷔 앨범은 영국UK차트 1위, 3일 만에 8만여 장 판매, 2주 만에 3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폴 포츠는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시오네' 앨범 쇼케이스를 가진 후, 17일 부산 벡스코로 이동해 엠넷미디어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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