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제2의 폴포츠' 등장? 긍정적인 현상"

김지연 기자  |  2009.06.15 15:46
폴포츠 ⓒ임성균 기자 tjdrbs23@ 폴포츠 ⓒ임성균 기자 tjdrbs23@


노래 하나로 세계적 스타가 된 영국의 폴 포츠(Paul Potts)가 '제 2의 폴포츠' 등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폴 포츠는 1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스타킹' 녹화에 참석 직후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폴 포츠가 참여한 '스타킹' 녹화는 오는 20일 전파를 탄다.


폴 포츠는 '제 2의 폴포츠 등장을 어떻게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타킹'이나 '브린튼즈 갓 탤런트' 같은 쇼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쇼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같은 사람들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폴 포츠는 '스타킹'이 배출한 '한국의 폴 포츠' 김태희 씨의 노래를 감상하며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나처럼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노래 부를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행운을 빌겠다"고 덕담의 말을 했다. 또 새 앨범 수록곡 등 3곡을 불러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폴 포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국의 스타 발굴프로그램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폴 포츠가 이 프로그램에 나선 장면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600만 건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폴 포츠의 데뷔 앨범은 영국UK차트 1위, 3일 만에 8만여 장 판매, 2주 만에 3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폴 포츠는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시오네' 앨범 쇼케이스를 가진 후, 17일 부산 벡스코로 이동해 엠넷미디어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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