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 범블비 가상인터뷰 "마이 아파∼"①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09.06.16 14:11


메가트론은 너무 사악하고, 옵티머스 프라임은 너무 엄숙하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최고 인기 로봇이라고 하면 단연 발랄하고 깜찍한 노란색 범블비. 재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온 범블비는 돌아온 속편에서 깜찍한 눈물연기까지 선보이며 수십종의 로봇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오는 24일 '트랜스포머2'의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 분)의 곁에서 늘 그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천사 범블비의 가상 인터뷰를 준비했다. 고장난 음성 장치 때문에 남의 말을 빌려 의사를 전달하는 범블비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안녕하세요 범블비씨. 이렇게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직 음성 장치는 고장이신 것 같은데?


▶You once said that you liked me just as I am and I just wanted to say likewise.(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중) I'm still okay. (I'm still okay) I'll be alright cause I am brave.(제니퍼 로페즈의 'Brave')

-죄송합니다. 한국팬들을 위한 거니까, 가능하면 한국어로 해주실 수 있나요.


▶그 부분은 이미 익스큐즈 된 것이 아니었습니까? (드라마 '하얀 거탑' 중) 난 괜찮아 난 괜찮아∼(진주의 '난 괜찮아')

-2편 역시 화려한 액션이 일품이더군요. 부상은 혹시 없으셨는지.

▶마이 아파∼(영화 '웰컴 투 동막골' 중)


-어떤 마음으로 그런 과격한 액션 촬영에 임하시나요?

▶몰랐어? 인생은 고통이야.(영화 '달콤한 인생')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현대카드 CF 중)



-전작이 세계에서 3억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다른 영화들에 비교해서 '트랜스포머'의 인기 요인이 뭘까요?

▶오대수는요, 말이 너무 많아요.(영화 '올드보이' 중) Show Me the Money.(영화 '제리 맥과이어' 중) 잘 생겼지, 키 크지, 돈 많지, 똑똑하지, 어떻게 어떻게 구준표가 싫을 수 있어.(드라마 '꽃보다 남자' 중)

-1편에 이어서 2편에서도 샘에 대해서 변함없는 애정이 인상적입니다.

▶I hate the way I don't hate you.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중)

-그런데 대학생이 된 샘이 오히려 범블비씨를 멀리하더군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영화 '봄날은 간다' 중) 배배배배신이야.(영화 '넘버쓰리' 중) 내가 니 시다바리가….(영화 '친구' 중) 부셔버릴거야.(드라마 '청춘의 덫' 중)

-잠시만요, 범블비씨 너무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됐거든.('웃찾사'의 박규선) 흥 모냥 빠지게.(드라마 '일지매' 중)

-그런 범블비씨의 헌신에 대해서 성별과 종을 넘어선 애정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상관 안 해. 가보자, 갈 데까지 한번 가보자!(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중) 장난이구요, 이건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중) 어머나 어머나 그러지 마세요∼(장윤정의 '어머나')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마이클 베이 감독이 한국을 내한했는데 정작 범블비씨는 한국을 찾지 않으셨는데요.

▶I'm so sorry but I love you 다 거짓말∼(빅뱅의 '거짓말') (거꾸로 다시 돌려) I'm so sorry but I love you(찰칵 하고 끝) 나 돌아갈래!(영화 '박하사탕' 중)

-아 잠시만요 범블비씨, 인터뷰가 이렇게 끝나면….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영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중 "솔직히 내 알 바 아니오") I'will be back.(영화 '터미네이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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