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혐의' 곽한구, 동료 개그맨 충격

김수진 기자  |  2009.06.16 15:08


개그맨 곽한구(27)가 외제 차량을 훔쳐 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동료 개그맨들이 충격에 빠졌다.

곽한구는 방송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의 '독한것들' 코너에 출연 중으로, 동료 개그맨들은 갑작스런 사건 소식에 안타까움과 동시에 충격을 드러내고 있다.


한 동료개그맨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충격에 사로잡힌 또 다른 동료개그맨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곽한구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안산시 소재 모 카센터에 들러 이 모씨(30) 소유의 벤츠 차량에 꽂혀있던 차량 열쇠를 훔쳤다. 이후 곽한구는 11일 카센터에 다시 들러 훔친 열쇠로 벤츠 차량을 타고 다니다 지난 15일 경찰에 붙잡혔다.

곽한구는 경찰조사에서 "벤츠 차량을 우연히 보고 한 번 타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한구가 출연중인 '독한것들'은 오는 17일 '개그콘서트' 녹화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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