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석, 150여 관객과 20주년 헌정음반 쇼케이스

이수현 기자  |  2009.06.16 20:24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의 음악 생활 20년이 응집된 무대가 펼쳐졌다.

1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홍대 인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유영석 헌정음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헌정음반에 참여한 슈퍼주니어의 규현, 유리상자, 김연우, 조규찬, 박기영, 아나운서 정지영, 배우 최정윤, 윈터플레이, 커먼 그라운드 등 여러 팀이 출연해 유영석의 방송데뷔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들 외에도 김건모, 유희열, 이수영 등이 이 음반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석은 자신의 쇼케이스에 찾아준 여러 후배 가수들과 음반 녹음에 얽힌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영석은 특유의 장난기 어린 입담을 선보이며 이 자리에 모인 취재진과 팬들을 즐겁게 했다.


유영석은 "자신의 헌정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 해서 욕먹고 심지어 헌정 음반 쇼케이스 MC까지 본인이 맡아 한 번 더 욕먹고 있는 유영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그는 짧은 공연이 끝난 후배들을 바로 보내지 않고 무대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근황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왜 자신의 곡을 의뢰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음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여러 취재진과 팬 등 150여 명의 관객들은 새롭게 만들어진 유영석의 음악을 들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로운 매력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이 음반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 기금으로도 사용될 계획이며 유영석 역시 이번 음반을 통해 선행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혀 더욱 의미를 더한다.

유영석은 1988년 푸른 하늘 1집으로 데뷔한 뒤 '꿈에서 본 거리', '눈물 나는 날에는', '사랑 그대로의 사랑', '사랑하면 할수록', '7년 간의 사랑', '내게 영원히', '우리 모두 여기에', '네모의 꿈', 김장훈이 부른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한편 유영석 헌정음반 '스타 워즈(STAR WORDS)'는 이달 말 온라인에 선공개 된다. 정식 음반은 7월 초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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