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가들이 본 '찬란한 유산' 한효주 패션

김수진 기자  |  2009.06.18 10:14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한효주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효주는 실제 나이에 딱 맞는 캐릭터를 선택, 한층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예쁘기만 하던 한효주가 이제는 빛이 날 정도로 예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중 온갖 역경을 헤쳐 나가 성공하는 캔디를 연기하며, 섹시함을 내세우던 여배우들과는 달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활기차고 밝은 모습으로 친근감을 주어 더욱 사랑 받고 있다. 드라마 속 캐주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한효주 스타일 역시 덩달아 인기를 모으며 그의 매력을 배가 시키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편안한 이지 캐주얼


한효주는 극중 누구보다 유복하고 풍족한 삶을 살며 미국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유학파에서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뀐 캔디다.

어려움이 닥치지만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주인공답게 예쁘게만 차려 입는 것이 아니라 발랄하면서도 친근한 대학생의 모습으로 배역을 100% 소화해내고 있다. 주로 실루엣이 루즈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프린트가 들어간 박시한 티셔츠와 아우터를 매치하고 스키니 팬츠를 즐겨 입는데 상의는 볼륨감 있으면서도 하의는 슬림한 박시& 핏 스타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그녀를 한층 스타일리쉬해 보이도록 해준다.

전체적인 스타일링 컬러는 모노톤으로 어린 나이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성숙하고 차분함을 보여주며, 거기에 컬러감 있는 소품을 믹스하여 씩씩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커다란 크로스백과 컬러 스트랩 시계 그리고 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컨버스를 착용해 보이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컨버스 마케팅팀 변우경씨는 "'찬란한 유산' 한효주 스타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반인들도 평상시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편한 캐주얼 룩이기 때문이다"면서 "어렵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보이시한 스타일을 선보이기 때문에 다른 액세서리는 거의 하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의 빅 백과 매 장면마다 활동적이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컨버스 스니커즈를 포인트로 착용하다"고 밝혔다.

한효주, 사랑스러움의 비밀은?

한효주가 사랑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회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 친근한 대학생 이미지를 고수하던 그가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스타일로 변신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장 사장이 갑작스럽게 한효주를 의류매장으로 데려가 옷을 선물하는 장면은 패션쇼를 방불케 하며 숨겨져 있던 한효주의 매력을 끌어냈다. 층층이 러플장식이 있는 귀여운 화이트 미니드레스에 그레이 컬러의 롱 베스트를 매치하고 리본 장식이 있는 작은 클러치 백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홍보 담당 김지은 주임은 "한효주가 드라마에서 착용한 리본 클러치백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주며 문의전화가 쇄도했는데, 드라마에서 클러치백의 리본부분에 손목을 끼워 색다르게 연출한 것도 그녀만의 스타일링 팁이다"고 밝혔다.

러블리한 미니 원피스와 리본장식의 소품을 착용한 한효주가 예쁘장한 공주처럼 보이지 않은 이유는 남성복에서 유래한 베스트를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그녀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모습과도 흡사하다. 또한 내츄럴한 메이크업에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에 힘을 주었던 평소 모습과는 달리 핑크빛 볼터치와 입술 화장으로 사랑스러운 한효주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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