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왼쪽)와 친형 데이브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BS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친형 데이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한다.
18일 EBS에 따르면 타블로는 지난 9일 녹화한 EBS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데이브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EBS 측은 "그동안 타블로가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해 데이브와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다"며 타블로의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타블로는 지난 5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 순회 공연 도중 있었던 여러 가지 해프닝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미국 R&B 뮤지션 존 레전드가 공연했던 LA의 블루스 오브 하우스와 록밴드 U2가 공연했던 필모어에서 공연을 했다"며 "'언젠가 여기서 공연할 수 있었으면'하고 바랐던 곳이어서 더욱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한국어로 랩을 했다"며 "자신이 꿈에 그리던 많은 뮤지션들이 공연에 찾아와주었는데 특히 롤모델로 삼고 있는 힙합그룹 딜라이티드 피플(Delighted People)이 백스테이지에 와서 에픽하이를 칭찬해줬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더불어 타블로는 독립레이블을 만들면서 초기에 매니저도 차도 없이 준비해나갔던 과정들을 이야기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이전만큼 기대할 수 없겠지만 청중과 뮤지션의 관계나 음악적인 부분에서 경제력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타블로가 출연한 '스타 잉글리시'는 오는 19일과 26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