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PD수첩' 제작진 5명 불구속 기소

류철호 기자,   |  2009.06.18 11:37


MBC 'PD수첩' 미국산쇠고기 광우병 왜곡보도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조능희 책임프로듀서(CP)와 송일준·김보슬·이춘근PD, 김은희 작가 등 제작진 5명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가담 정도가 경미한 이모 작가는 기소유예 처분하고 수입육업체 취재를 담당했던 프리랜서 PD 이모씨에 대해서는 고소취소를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CP 등은 지난해 4월29일 방영된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과장 보도하고 협상대표단이 직무유기를 했다고 보도해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농업통상정책관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검찰은 PD수첩 보도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판매업자 7명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 공소사실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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