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감독 "영웅이 없다.. 美 영화와 차별화"

김건우 기자  |  2009.06.18 12:44


윤제균 감독이 국내 최초 재난영화 '해운대'에 대해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 점에서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와 차별된다고 전했다.


윤제균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제작 JK FILM)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는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다. 할리우드 재난 영화에 영웅이 등장하는 게 개인적으로 싫었다. 소시민과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에서 만나지 못하는 웃음과 감동과 눈물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운대'는 15년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후반작업 CG를 담당 해온 한스 울릭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한스 울릭은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 다양한 영화에 참여했다. 올 여름 기대작인 '해운대'와 '차우'의 CG를 맡았다.

박중훈은 "할리우드 영화에는 재난을 예고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 하지만 영화에서 정작 쓰나미를 예고할 뿐 구하지를 못했다.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재난영화 '해운대'는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치는 사건을 다룬다.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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