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참회' 이재진, 수색대 전격 자원..'보직 변경'

길혜성 기자  |  2009.06.19 12:14


젝스키스 출신의 솔로 가수 이재진(30)이 자대 복귀 후 수색대로 자원, 보직을 변경했다.

19일 오전 이재진의 최측근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난 5일 자대에 복귀한 이재진은 얼마 전 수색대에 자원했으며, 이에 보직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진은 수색대원이 된 뒤 헬기 훈련도 받는 등 열심히 복무 중"이라며 "이재진은 자신의 지난 군무 이탈에 대해 참회하고 있으며, 현재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진은 군무 이탈 혐의로 지난 4일 대구 북구 학정동 50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실형을 면한 이재진은 다음날인 5일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71사단 내 자대로 복귀한 뒤 수색대에 자원했다. 이재진은 남은 복무 기간에 군무이탈 기간인 33일을 합산한 채 군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월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뒤 33일간 군무 이탈한 이재진은 지난 4월 8일 대구 인근에서 50사단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후 군은 이재진에 대한 재판에서 "군무이탈 기간이 짧지 않으나 재징집된 점, 어려운 가정형편,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점, 앞으로 열심히 군복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인정해 집행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현역 재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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