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카와 아야 ⓒ송희진 기자
일본의 니시카와 아야(19)가 아시아 · 태평양 최고 모델로 뽑혔다.
니시카와 아야는 19일 오후 8시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한국의 김라나와 막판까지 가는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1만 4천여 명의 포항시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태국에서 선발된 33명의 최고 모델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니시카와 아야와 김라나에 이어 라나나펀 분인(태국)이 3위에 올랐으며, 3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위시아오, 왕지통(이상 중국), 싸라 애코프(이상 태국), 강유진, 황도경, 이성경, 김주연(이상 한국)이 최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니시카와 아야는 "모든 여러분의 덕분이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됐다.
김라나(2위, 한국), 니시카와 아야(1위, 일본), 리나나펀 분인(3위, 태국)(왼쪽부터) ⓒ송희진 기자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에서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각국 최고의 모델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슈퍼모델 선발대회다.
이날 대회는 '아시아의 열정, 세계를 향한 힘찬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류스타 류시원의 진행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손담비, SS501, 슈퍼주니어의 축하공연이 중간 중간 이어지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선발대회 외에도 행사장을 찾은 포항시민 및 시청자들을 위해 '2009 사랑 나눔 패션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대형 패션쇼와 콘서트가 결합된 2부 행사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2007년 제1회 대회 1위인 이현주와 SBS 미디어넷 박상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사랑 나눔 패션 페스티벌'에서 슈퍼모델들은 포항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랑 나눔의 여행 상품권을 전달했다. SS501,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손담비, 장윤정, 박현빈 등이 나와 대형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대회는 20일 밤 12시 20분 SBS 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일본, 중국, 태국 공중파 TV로도 방송 예정이다.
다음은 '제2회 아시아 ·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입상자 명단(괄호 안은 나이, 국적).
▶슈퍼모델 1위=니시카와 아야(19, 일본) ▶슈퍼모델 2위=김라나(26, 한국) ▶슈퍼모델 3위=라나나펀 분인(21, 태국) ▶슈퍼모델 카파 패션리더=강유진(18, 한국) ▶슈퍼모델 스킨푸드 뷰티아이콘=위 시아오(22, 중국) ▶슈퍼모델 유닉스 헤어 뉴 스타일=이성경(19, 한국) ▶슈퍼모델 에버미라클 에코그린=왕지통(21, 중국) ▶슈퍼모델 PAT 패션교류=황도경(19, 한국) ▶슈퍼모델 렉스다이아몬드 뉴스타=싸라 애코프(19,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