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드라마가 끝난 뒤 해외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배우 소지섭이 두 달 만에 깜짝 귀국했다.
소지섭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뒤 귀국 비행기를 탔다.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장쯔이와 소지섭이 로맨스 코미디로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작품. 소지섭은 '영화는 영화다'가 이번 상하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터라 현지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소지섭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끝난 뒤 미국에서 긴 휴식을 보내고 있었다.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터라 그의 행보에 연예계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그는 아직 특별한 결정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지섭은 두 달여 만에 귀국했지만 곧바로 해외에 출국,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식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개막하는 2009 뉴욕 아시아영화제에 '영화는 영화다'가 공식 초청돼 현지를 찾는데 이어 7월 초 일본에서 '카인과 아벨' 프로모션 행사가 열리는데 참석한다. 그의 한 측근은 "소속사와 차기작 결정을 신중하게 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