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출연료반환소송 피소 "황당..내가 피해자"

김현록 기자  |  2009.06.22 11:39


"우리 쪽이 피해자인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제작 무산된 드라마의 출연료 반환 소송에 휘말린 탤런트 장근석 측이 입장을 밝혔다.


장근석이 2007년 출연키로 했던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의 제작사 프로시안미디어 측으로부터 올해 1월 출연료 반환 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제작이 무산됐다며 장근석 등 일부 출연진과 스태프, 작가에게 계약금 및 출연료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장근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당시 제작사 측이 제작과 편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우리를 안심시켰다. 당시 이 작품에 매달려 수개월간 다른 작품을 모두 거절해야 했다"며 "일부 출연료를 받았지만 추가 지급이 계속 늦어졌고, 제작사 쪽과는 제작상 문제가 있어도 선지급한 출연료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업무협약확약서까지 작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까지 참석했지만 결국 제작사 측의 문제로 드라마가 무산됐다"며 "이제 와 이같은 소송을 내 것이 황당할 따름이다.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승소를 자신하고 있는데다 금액도 크지 않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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