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전용관, 450 여팬 환호속 개관..3D 영상 '눈길'

김지연 기자  |  2009.06.22 21:18


가수 서태지의 이름을 딴 전용관이 450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개관했다.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영화관 메가박스에서는 '서태지M관' 개관을 기념한 행사가 열렸다. 국내에서 가수는 물론 특정 문화인의 이름을 딴 영화관이 생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팬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 1인2매의 티켓이 지급됐다. 이에 행사 시작 2시간여 전부터 티켓을 구하지 못해 "구제해 달라"는 애절함이 담긴 피켓을 든 소녀 팬들이 등장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개관식에 앞서 서태지컴퍼니 김민석 이사는 "향후 '서태지M관'에 마련된 전시부스는 향후 1년간 운영되며, 서태지 관련 영상도 정기적으로 상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 직후 서태지 노래 '휴먼드림 '버뮤다 트라이앵글' 등의 뮤직비디오 촬영 메이킹 영상 및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또 서태지 8집 수록곡 뮤직비디오와 그에 따른 에피소드, 8집 두 번째 싱글 수록곡 '코마'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이 최초로 공개됐다.

무엇보다 이날 '서태지M관' 개관 행사에서는 지난 3월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서태지의 웜홀 공연을 3D 입체영화로 제작한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살아있는 영상에 많은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편 '서태지관'은 약 1년간 운영되며 서태지 공연영상 등 서태지컴퍼니가 제공하는 다양한 음악콘텐츠가 정기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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