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측 "악플러, 법대로 할래..미성년자만 선처"

김지연 기자  |  2009.06.23 11:39


탤런트 진재영이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해 법대로 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3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달 25일 진재영 씨가 고소한 네티즌 5명 가운데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며 "내일 오전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연예인 대상 비방사건이 피고소인 측이 사과하면 고소를 취하했던 전례와 비교하면 검찰에 기소 요청한 것은 드문 경우다. 이는 진재영 측이 강경한 대응을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재영 측은 "미성년자의 경우 선처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성인의 경우 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이번 사건을 늦어도 24일 오전까지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정식재판 없이 벌금형이나 선처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진재영은 최근 '골미다' 하차와 관련해 예지원의 '왕따설'의 장본인으로 일부 네티즌 에 의해 지목되면서 인터넷상을 통해 명예훼손에 가까운 심각한 악성 댓글에 시달려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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