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유리,써니,제시카,태연,윤아,수영,티파니,효연,서현(왼쪽부터)
소녀시대가 가요계로 돌아왔다.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는 29일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가 담긴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소원을 말해봐'를 온라인과 모바일 상에서 선 공개했다.
이번에 소녀시대는 올 1~3월 강타했던 '지'(Gee)때보다 '후크송'적 성격이 한결 약해진 노래로 팬들을 찾았다. 하지만 '소원을 말해봐'는 리듬과 비트 면에서 '지'보다 한층 세련됐고 강렬하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소녀시대의 또 한 번의 가요계 장악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태연, 윤아, 티파니, 유리, 수영, 써니, 효연, 서현, 제시카 등 소녀시대의 아홉 멤버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새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를 직접 소개한다면.
▶(태연)이번이 두 번째 미니앨범이에요. 총 6곡이 수록됐습니다^^. 여름에 나온 앨범인지라 전체적으로 밝은 곡들이 들어 있고요. 제시카와 온유의 듀엣곡(1년 후)도주목할 만해요.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면서 시원한 느낌의 곡이에요^^. 가사 내용도 희망적이고요.
▶(윤아)처음 듣고 나면 신기하고, 특이하고, 생각나게 되는 노래.
▶(티파니)또 다시 성장한 마음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에요^^. 이번 앨범 역시 제가 아끼던 곡들이 다 실려 너무 기뻐요.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는 마치 제 소원을 말하는 기분이에요. ㅋㅋ.
▶(유리)도입부가 몽환적이고 후렴구가 밝고 경쾌한 곡!
▶(수영)한층 더 성숙된 소녀시대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에요. '소원을 말해봐'는 여태까지 해왔던 곡들과는 다른 팝적이고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죠.
▶(써니)소녀시대가 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에요. 특히 '소원을 말해봐'는 이런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하는 곡이라 생각해요.
▶(효연)세련되고 성숙한 느낌의 앨범과 노래죠.
▶(서현)'소원을 말해봐'는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성숙함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이고 신나는 댄스곡이에요.
▶(제시카)한층 업그레이 된 소녀시대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죠^^.
-'소원을 말해봐'에서 주목하고 봐야할 안무 부분은.
▶(태연)전체적으로 선을 예쁘게 보여 줄 수 있는 안무들이에요^^.
▶(윤아)후렴 부분에 나오는 안무는 거의 전부 다리에 포인트가 많아요. 재즈댄스 느낌 살~짝^^.
▶(티파니)이번 노래의 안무도 가사에 충실한 게 많아요. 에어로빅 하듯이 손을 막 흔드는 춤 동작이 기억에 남아요.^^
▶(유리)포인트는 현란한 다리의 움직임.
▶(수영)다리 동작과 스텝을 주목해 주세요^^. 물론 표정도요.
▶(써니)'지'의 게다리 춤처럼 우리보단 봐 주시는 분들이 포인트를 더 잘 짚어 주실 것 같아요^^.
▶(효연)심플하고 쉬운 손동작...하지만 느낌이 필요하죠. 손(팔)이 포인트인 이 안무를 소녀시대 멤버들은 '안녕댄스' 또는 '미스코리아댄스'라고 불러요.
▶(서현)팔과 다리를 주목해 주세요~!
▶(제시카)반짝반짝~손동작. 그리고 다리도 주목!!
-새 음반 발매 전 공개한 마린룩의 사진이 화제다. '성숙으로의 변신'등 특별한 의미를 담았나.
▶(태연)'지'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콘셉트에요^^. 의상은 좀 더 성숙해진 저희의 모습을 하나로 정리해 줄 수 있는 제복 스타일을 선택했고, 시원함과 여성스러움도 강조했어요.
▶(윤아)변신이나 섹시, 이런 단어보다는 데뷔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성장해 가는 모습을 점차 보여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티파니)심플하고 큐트한 무대에서 성장하고 세련된 소녀시대가 되겠다는 의미?
▶(유리)음...
▶(수영) 메이크업이 달라져서 그런 분위가 나는 것 같아요. 좀 성숙해지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섹시하다는 평이 많아서 좀 의외였어요.
▶(써니)성숙으로의 변신과 같은 거창한 말보다는, 그냥 소녀들이 이런 모습도 보여들 수 있구나라고 느껴 주셨으면 해요. '다시 만난 세계' 때부터 소녀시대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해 왔으니까요.
▶(효연)사진 촬영을 하면서 눈빛과 느낌으로 성숙함을 표현하려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앨범 재킷 촬영 때보다 어려웠어요.
▶(서현)변신이라기보다는 좀 더 발전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에는 밀리터리룩입니다.
▶(제시카)해군복...공군복...성숙해 보일 순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소녀시대에 대해 섹시하다는 평가도 이전보다 많아졌다. 스스로는 섹시하다 생각하나? 또 섹시하다는 평가에 대한 느낌은.
▶(태연)섹시하다...음...섹시하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느낌 있다'라고 생각해요^^. 우리에게 섹시라는 단어는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요.
▶(윤아)아직 소녀시대와 섹시라는 단어는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의상이 약간 그런 느낌이 나서 그런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는데 저희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 드릴 뿐이에요.
▶(티파니)섹시함은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에도 나오는 것 같아요. 섹시하다는 느낌보다는 한 살씩 많아지면서 성숙해진 느낌이랄까?^^
▶(유리)섹시보다는 성숙이라는 단어가 소녀시대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소녀들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과정? 과장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요.
▶(수영)솔직히 아직 섹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봐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해요. 그 안에서 소녀적인 매력도 발견해 주셨으면 해요.
▶(써니)사람에겐 누구나 섹시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도 그런 면이 있었겠죠?! 예전부터...^^ 그런 평가도 굉장히 감사하죠. 그래도 새롭다라는 평가가 가장 좋아요^^.
▶(효연)음...
▶(서현)음...섹시하다는 말은 아직 굉장히 어색해요. 그냥 예전보다 더 성장했다는 느낌을 들게 해 드리고 싶어요.
▶(제시카)싫진 않지만...아직 소녀의 이미지는 기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