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나는 역시 배우쟁이" 연극무대 올인

김수진 기자  |  2009.06.24 08:44


배우 황정민이 연극무대에서도 끊임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정민은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연극 '웃음의 미학'(원작 미타니 코우키·연출 이해제)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4일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민은 부산에서 3일 동안 5회 진행된 공연에서 매 공연마다 500석이 전부 매진되는 흥행성적을 거뒀다.

황정민 측근은 "황정민이 드라마 '그저바라보다가'를 마친 이후 곧바로 진행한 연극이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열정적으로 무대를 이끌었다"며 "관객의 뜨거운 반응 역시 황정민을 기쁘게 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황정민이 공연을 다 끝마친 뒤 '보람 있는 무대였다. 나는 역시 배우쟁이다'면서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웃음의 대학'은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연극열전2' 아홉 번째 작품.


전란 시대, 민중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이 민중의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극작가의 대본을 검열하면서 벌어지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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