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 기대작 '트랜스포머2'가 24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트랜스포머2'가 이날 전국 595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했다. 이날 오전까지 영진위를 비롯한 각 예매 사이트의 '트랜스포머2' 예매율은 90%를 넘었다. 특히 각 멀티플렉스의 아이맥스관은 일찌감치 예매가 끝나 '트랜스포머2'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트랜스포머2' 열기는 이미 예상했던 일인 만큼 영화계의 관심은 첫 주 스코어가 어느 정도 나올지에 쏠려 있다.
2007년 750만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는 첫날 31만명을 동원했으며 3일만에 100만명, 5일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트랜스포머2'는 주말에는 각 극장이 더욱 스크린을 늘릴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전작 못지않은 첫 주 기록이 예상된다. 관전 포인트는 역대 흥행 기록을 '트랜스포머2'가 경신할지 여부다.
역대 개봉 첫날 최고 스코어는 '괴물'의 44만명이며, 2위는 '디워'의 41만명이다. '괴물'과 '디워'는 나란히 4일만에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괴물'이 5일째, '디 워'가 6일째 300만명을 넘어섰다.
'트랜스포머2'가 '괴물'과 '디워'의 기록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기 때문에 상영회차가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 2주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이 줄어든 것도 변수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첫 주 스코어를 최고 25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트랜스포머2'가 예상을 깨고 그 이상으로 관객을 동원할 경우 외화 최초로 1000만명을 넘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