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남편 큰사랑 덕에 아픔 잊어"

길혜성 기자  |  2009.06.24 14:22


연기자 박은혜(32)가 근황을 직접 전했다.

박은혜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해 겪었던 유산의 아픔은 물론 연기자로서의 향후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지난해 가슴 아픈 일(유산)을 겪었지만, 남편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빨리 잊을 수 있었다"며 밝게 말했다.

이어 "그 일이 있은 후 남편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줬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결혼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 속 깊이 느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또 "뿐만 아니라 그 일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마음을 추스렸는데, 주변 분들께서 제가 혹시나 가슴 아파할까봐 얼마간 저에게 먼저 연락도 잘 못하셨다"며 "제 주변에 정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그 때 확실히 알게 됐다"며 웃었다.

박은혜는 "최근 소속사를 옮겼으며, 연기 재개 준비도 하고 있다"며 말을 맺었다.


지난해 4월 4세 연상의 사업가 김 모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박은혜는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으나, 그 해 8월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박은혜는 그 해 9월 열린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기쁨도 누렸다. 박은혜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에도 주연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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