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 기대작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개봉 이틀 만에 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가 25일 1048개 상영관에서 45만 932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93만 9881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역대 외화 최단 100만 돌파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트랜스포머2'는 개봉 첫 날 53만 5398명을 동원해,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됐다.
역대 최단 100만 돌파 외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로 개봉 이틀 만에 109만 7000명의 관객을 모았었다. 이는 '괴물'의 개봉 이틀 관객수 108만8000 명의 기록을 깬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트랜스포머'가 세운 기록은 깬 상황이다. 2007년 750만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는 첫날 31만명을 동원했으며 3일만에 100만명, 5일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트랜스포머2'의 관객몰이는 주말에 최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극장마다 더욱 스크린을 늘릴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틀만에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주말까지 포함하면 300만 관객 돌파를 노려볼 수도 있다.
'트랜스포머2'가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